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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MG Wing Early ver KA를 조립해보고...

2004.06.17 23:30

gunpla 조회 수:23802 추천:61

우연히 EBS에서 프라모델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70~80년대는 우리나라도 범 국민적으로 프라모델의 붐이 일었다고 한다.
하기야 그땐 땡볕에서 프라모델을 만드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고 나도 그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이때는 대부분이 밀리타리물이었고 모형업체도 우후죽순 생겨났다.
그러나 프라모델은 점차 비디오와 컴퓨터에 자리를 빼앗기고 그나마 SF물이 이제는 50% 이상을 차지한다. 바로 건담을 얘기하는것 같다.
지금의 프라모델은 매니아는 점점 줄어드는 반면에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양이다.
지금은 그냥 색칠되어진 완성품도 많이 찾나보다.

이럴때 BANDAI에서 등장한 것이 MG ver KA이다.
그동안의 MG는 애니에 충실해 변형과 가동에 상당히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발전하였으나
Ver KA는 가동과 변형을 줄이더라도 프로포션을 중시하는 모델이다.
성인 취향에 좀 맞는것 같다.
풍부한 데칼에 가격은 반대로 더 비싸다.

MG Wing Early는 구하기가 제일 힘들었던것 같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에도 건담베이스가 생겨 좀 비싸지만 바로 살 수 있다.
MG Wing Early를 빠르게 조립해보고 세워만 두고 다시 MG Gundam Ver KA를 만져보았다.
아직 색칠을 못해서 그런지 애착이 간다.
처음 MG가 나왔을때의 감동만큼은 못하지만 반다이의 최고의 모델중 하나인것 같다.
MG Wing Early도 좋겠지만 너무 복잡한 형태여서 애정이 안 간다.

Gunpla